자가격리를 받고.. 그들이 사는 세상을 다시 보고 있다. 갤탭7+를 사고 왓차 4개월 이용권으로 둘러보던 중 그들이 사는 세상이 있어 보기로
드라마를 통으로 2번 본 건 이 드라마가 유일하다. 어렸을 때 드라마를 만드는 방송국 문화와 남녀 사이의 가치관의 대립, 매력을 뿜어내는 원천은 무엇일까 극 중에서의 여러 관계들로 이런 고민들을 계속 했던 기억이 난다.
첫회 시작을 보니 청담 사거리가 나온다. 보테가 라운지 자리. 2008년의 청담 사거리는 카페 같은데 상호명은 정확히 안나와서 검색을 해도 안나온다. 2015년에 에르메스에 있었을 때도 카페 였던 거 같은데.. 어쨋든 시작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지역적 위치로 다시 보길 잘했다고 느꼈다.
다시 봐도 독백들의 대사가 상황에 맞게 팍팍 꽃치는 느낌은 여전히 좋았다. 그리고 명배우들의 연기력은 예전 작품이지만 뛰어나다고 느꼈다. 다만 송혜교와 현빈은 좀 발연기 논란이 됐었나 정도로 느껴질 정도로 좀 어색하더라. 송혜교는 그래도 대사치는 느낌은 괜찮은데 시선처리가 어색하더라. 현빈은 모든게 어색하고. 주단테는 얼굴이 똑같다 2021년 지금과..ㅎㅎ 그래도 배우들의 앳된 모습들은 2008년 작품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ㅎㅎ
아직 다 보진 않았지만 매력은 어떻게 발산되는가에 초점을 맞춰 본다. 매력의 정의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레 생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만의 초점과 방향성이 존재하고 이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가가 매력의 포인트라고 판단.
오랜만에 주기적으로 내 마음속에 담아뒀던 포인트들을 깨우치는 걸로 즐거운 드라마 시청이 될 것 같다.
자가격리로 인한 내 마음이 잃었던 것들을 많이 되찾고 싶다. 많이 못했던 독서도 즐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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