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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홍정욱 에세이

by 커넥터리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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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의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있어서 홍정욱의 지향점이나 행동들에 대해 대충은 알고 있었다.

에세이에서는 대학 생활부터 해럴드, 올가니카, 정치까지 자신의 행보와 배워온 과정들을 sns에 올렸던 글들을 주제로 글을 이어 나간다.

읽기 전에 제일 주안점을 둔 부분은 정말 정치를 할 사람인가? 였는데 읽어도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다.

정치인으로서 매력적인 업적들을 갖고 있고 수려한 외모, 올곧음.

정치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말을 하지만 긍정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바꿀 지형점이 나타난다면 나는 출마할거라고 생각한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건들과 정책들에 피로감이 많이 쌓여있다. 이 지형을 돌파할 수 있는 인물 중 하나라고 본다.

또 책에서 최근 딸의 마약사건까지 피하지 않고 정공법으로 돌파하는 방식도 마음에 들었다.

이정희 의원 에피소드, 노무현, 김대중, 이건희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 등 재밌는 얘기들도 인상적.

해럴드나 올가니카의 경영부분은 디테일은 부족하다고 느꼈다. 경영자의 남다른 혁신과정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습관,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는 마음, 친구들과의 우정, 미술에 대한 자기 생각. 이러한 생각들을 친근하게 다가오는 홍정욱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성공의 핵심은 초인적인 집중의 힘이다. 환경에 방해받지 않고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몰입이다.(독서할 때 무아지경의 기분으로 읽는 걸 선호한다.)

-오만함은 모두가 내 아래에 있다는 착각이며, 자신감은 아무도 내 위에 없다는 믿음이다.-하비브 아칸세( 검색해봐도 안나오는데 미국 자기개발 작가인듯하다)

-사람들이 바쁘다는 것은 "불평을 가장한 허세"이며 "존재의 가치를 확인하고 인생의 공허함을 숨기려는 수단"이라고 잘라 말한다. <타이탄의 도구들>

-내게 미술의 생명은 참여도, 소유도, 만남도 아닌 향유다.

-좋은 그림을 구분하는 방법은 멋진 이성을 만났을 때와 같다. 시선을 멈추고, 마음을 흔들며, 뇌리를 맴도는. 물론 오판을 거듭해야 내공도 쌓는다.

-고전은 예로부터 지도층의 전유물이었다. 적성을 넘어 인성은, 지식을 넘어 지혜를, 학습을 넘어 사색을 강조하는 교육이 있기 때문이다.

-음악을 만드는 것은 음절과 음절 사이의 정적이라고 했다. 힘 없이 이어지는 음절은 소음일 뿐이다.

-경영자의 사전에 '이럴 줄 알았다'라는 말은 없다. 경영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

-소통의 적은 불통이 아니라 소통을 하고 있다는 착각이다.

-대중 앞에서 공적, 사적, 비밀의 삶이 하나인 양 행세하는 사람은 위선이고, 경계를 함부로 허무는 사람은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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