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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끝을 알리는 심규선

by 커넥터리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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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나 가수들의 에세이를 보면 그들의 생각과 행동 과정을 엿볼 수 있어서 에세이를 재밌게 보는 편이다.

심규선의 에세이는 지금까지 읽어본 에세이 중 가장 잘 썼다고 느꼈다. 소설가에 가깝게 글을 잘 쓰더라. 마지막엔 자기 단편 소설도 수록되어 있다. 뭔가 정유정스러운 느낌이 났는데 하여튼 싱어송라이터니깐 평소에 책 읽는 것도 그렇고 글 쓰기 실력도 남다른 편이더라. 글에 은유도 많이 담겨있어 자기를 표현해내는 자기 꺼가 있더라.

 

아픔을 이겨내고 성장해나가는 자전적인 부분이 인상적. 가수로서의 활동에서 우여곡절도 재미있었다.

글을 쓴다는 건 자기의 마음을 어떻게 만들어나가고 표현해내는 방법에서 어떻게 적절히 표현해내는지를 도와준다. 이 노력이 적지 않음을 느꼈다.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그렇게 중요하게 보는 편이 아니고 멜로디에 집중하는 편인데도 심규선의 노래를 들을 때는 가사에 집중하게 된다.

어릴 때는 멜로디도 만들어보고 가사도 써보는 그런 긁적거려봤던 기억이 나는데.. 외국 노래도 엄청 많이 듣고 지금은 노래에 무심해졌다.

삶이 퍽퍽해진걸까 감성이 죽어버린 걸까 알 수 없는 일이군.

 

작가 등단도 응원하고 싶다. 노래는 꾸준히 들을것이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인건 정말 부러운 일이다. 나름 고충은 많지만.

 

요즘 유희열이 표절로 핫한데.. 예전에도 꾸준히 표절 의혹이 나왔다는데 내가 이렇게 무심했나라고 생각이 든다.

정말 팬이었는데 뭐 팬으로의 활동은 없지만 유희열 노래는 정말 많이 들었었는데 배신까진 아니지만 좀 아쉬운 느낌..

창작물에 대한 고충이 얼마나 큰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심규선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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