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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웨이 이기문

by 커넥터리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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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상장한지 한 한달 지났다.

크래프톤의 성장 과정과 배경이 궁금했다.

크래프톤하면 비상장 주식중 비싼 금액대와 사기꾼 이희진의 추천주로 아이러니하게도 추천한 비상장 주식이 큰 성과를 낸 주식.

크래프톤은 배그의 성장으로 자본잠식회사에서 지금은 매출액 1조6천억을 버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이 회사는 어떻게 배그를 만들어냈을까, 어떤 경영 철학이 있을까 많은 궁금증이 있었는데

읽어보니... 김창한의 슈퍼캐리.. mmorpg 명가라는 비전으로 창업을 시작했는데 테라부터 게임 개발 전부 실패하고 중간에 모바일 게임에도 퍼블리셔 손을 대고 내가 봤을 땐 일관성이 없어보인다. 좋은 기업을 위한 시도와 과정은 훌륭해보였으나 눈꽃으로 대박친 장병규 이사와 리니지 핵심 개발진 4인, 네오위즈 배급 담당 김강석까지 6인의 창업으로 시작했다.

테라의 개발과정에서 경영진과 개발진에 불협화음. 테라는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단계까진 만들어서 실패라고 하기까진 그러하나 테라가 서비스할 때 기억이 어렴풋이 나긴 한다. 엄청난 돈을 들여서 투자했으나 오픈이 지연되고 큰 성공을 갖지 못했던 기억이.

이런 어려운 과정을 버티면서 김창한이 fps 배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까지 오게 됐지만 그 과정까지의 모습이 전형적인 한국 it회사. 개발자들 갈아서 만들어낸 성공과 별 다를게 없게 느껴졌다.

이사회에서 김창한이란 인물에 냉소적이고 철저히 사업가 마인드로 투자하는 것도 그렇고 게임 흥행에 안목도 있지 않아보였고 개인적으론 책을 읽고 크래프톤을 좀 더 비관적으로 바꼈다. 대표가 지금은 김창한이지만 10년까지의 과정에서 운도 지지리도 없었지만 하나의 흥행작을 만들어낸 걸로 운이 없다고 표현하면 잘못된 표현일까?

 

크래프톤의 미래 말고도 게임회사의 전반적인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도는 많이 올라갔다. 이 부분도 읽으면서 만족하는 부분.

it 개발자의 메커니즘은 조금이나마 공부를 해서 알고 있었는데 게임에 대해서는 하는 것도 관심이 없고 전혀 몰랐는데 부족한 배경지식을 채워주기 좋다.

너무 부정적인 평인가..ㅎㅎ 주변 인친들이 좋은 후기가 많아서 기대하며 봤는데 되게 다른 감상평이다.

개발자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할지 몹시 궁금하다.

기업가 정신과 실패를 경험으로 도전하는 꿈은 배울법 하나 총알도 있었고 쟁쟁한 멤버들의 창업으로 시작은 든든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자본과 인재들이 이렇게 뭉쳐도 게임업계는 성공방정식에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 재미라는 요소를 측정하기 어렵고 어려운 영역이라고 느꼈다.

 

배그의 성공과정도 여태까지 없던 구조.

스트리머들의 유행과 e스포츠 사업 구조의 특별한 상황에 맞아 배그도 운이 많이 작용해서 성공한 케이스다.

주식에서 게임 주식들을 보기 전에 게임 다운 받아보고 해보고 금방 지우는데 최근에 아쉬운 건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까지만 다운 받아 해보고 킹덤이 대박칠줄은 몰랐다. 쿠키런의 성공 이후에 별다른 흥행작이 없어서 많이 주가가 떨어졌었는데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은 뛰어나다는 내용을 들었었는데 이렇게 텐버거를 찍을 종목으로 까진 못봤다.

위메이드는 조금 들고 있는데 숫자만 보고 들어갔다. 미르4 어느정도 인기인지 실감은 안난다. 우리나라에선 인기가 없는거 같은데 검은사막이랑 별 달라보이는게 없는데 어떻게 저런 숫자가 찍히는지 무증까지 해서 회사는 잘 나가고 있는데 매도 목표를 아직 못잡고 있다.

이런 게임 회사들의 성공 여부에 게임을 직접 해보는 것 말고도 트위치, 아프리카tv 스트리머들이 어떤 게임을 하는지, 유행인지 알아보는 습관을 갖을 예정, e스포츠와 연관성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던 부분.

 

한번의 성공으로 여유를 부렸다간 골로간다는 것을 어렸을 때 크게 느낀 적이 있다. 모든 성공한 기업가들은 만족하지 않고 투자를 늦추면 기업이 망하는 이 구조속에서 크래프톤의 차기작은 뭐가 나올까? 어떤 투자와 개발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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