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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시간 조국

by 커넥터리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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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의 잘못된 선택 중 하나.

조국의 법무부장관 지명.

지극히 개인적이며 중립적인 입장이라고 말하고 싶다.

양쪽의 입장을 다 들어봐야 사건의 진실과 과정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국이 원하는 검찰개혁은 충분히 알겠다. 모르던 내용들과 검찰이 5.18 군사정권을 벗어나면서 법치주의의 시작으로 검찰이 권력을 얻게 된 과정(김기춘의 역할이 컸다.)는 내용 등 여러 배경들과 지나온 흐름들을 알려주며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한다.

이런 내용은 충분히 알겠다. 근데 왜 전략적으로 많은 준비 갖고 천천히 실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불쏘시개의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나는 이 검찰개혁이 또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올 수 있을까 싶다.

조국에 대한 검찰의 사냥감을 다루는 모습은 과하다. 어느 누가 이렇게 가족 지인 전부 털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털면 먼지 안나올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정도의 수사로 무혐의가 나온다는 건 조국 자체로는 청렴결백하다는게 명백하다.

하지만 여론과 정서를 이겨버린 신념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시국과 공정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을 때 물어뜯기기 좋은 먹잇감이었다.

옳은 일을 해도 상황 봐서 결정해야 되지 않았나싶다.

 

사람으로서 훌륭한 성품과 능력은 인정한다.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진보의 아쉬운 행보에 껴있는 조국과 현실상황과 여론을 충분히 고려하며 개혁을 진행하고 협업했으면 어땠을까 한다.

 

문정권과 조국의 팬들이라면 윤석열을 진짜 죽이고 싶은 마음이겠다..ㅎㅎ

다시 노무현 사건은 벌어지면 안된다.

조국이 죽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다. 다행이면서 대단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신념이 현실을 이긴게 아닐까도 생각한다.

 

요즘 정치에 대한 감각이 많이 없어졌나..

촛불시위의 강력함에 왜 임팩트가 없을까 조국의 판단으로는 검찰개혁의 도구로 충분히 자기역할을 마쳤다는데 왜 내 기억엔 없을까..

내 주변엔 검찰개혁의 당위성에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검경수사권 조정 같은 내용들을 다 모른다.

집값 상승과 코로나 거리두기로 인한 힘듦이지 검찰개혁의 타이밍은 정말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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