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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디테일 생각노트

by 커넥터리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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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제게 '여행법'을 묻는다면 저는 '시간을 버리는 시간'을 갖는다고 말씀드립니다.

자기만의 습관이나 가치, 방향성이 있다는 건 당연하면서도 어렵고 힘든 일이다. 남들과는 다른 평범하지 않은 차별점과 독특함을 멋스럽다고 생각하는데 이 저자도 관심있는 사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시국에 일본을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간접체험과 자기만의 관찰법. 디테일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말한다.

현상 관찰에서의 디테일을 키우는 방법은 책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디테일을 길러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읽지만 행동으로, 습관으로 체득하지 못하면 말짱 꽝이다.

나는 이런 책으로 얻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책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느낀다. 실로 제일 디테일을 키웠던 방법은 군대에서의 경험이다.

군대에서의 내무 생활, 작업, 훈련 등등 사회와의 단절 속에서 많은 시간과 보여지는 일들을 천천히 반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경과가 있어야 사람은 변할 수 있다. 무언가를 관찰할 때 주시하는 사람의 버릇, 어떤 생각에서 행동을 유발하는지의 추측. 체계적인 생각과 실천으로 얻어지는 경험이다. 그 외로 책이든 인터넷 서핑이든지는 이 과정을 보조해주는 역할이다.

그래도 책이 주는 간접체험과 갈피를 주는 경험은 소중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도 디테일을 발견하고 응용하는 탁월한 관점을 만드는데에 도움을 충분히 준다.

답답한 와중에 교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좋았고 자기만의 차별성 있는 관점을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생각노트 인스타도 팔로우 중인데 항상 모든 정보에 뭘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덧붙인다. 책에서도 이런 습관이 보이더라.

재밌게, 참신하게 하는 표현들은 언제 봐도 배우고 싶고 기억에 오래 남기고 싶어진다.

 

-생각은 정교하게, 행동은 과감하게

-현지의 문화는 골목에 있다고 믿는 '골목주의자'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를 기반으로 한 위트, 다른 곳에 없는 아이디어.

-디테일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든 디테일을 같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항상성'도 디테일의 중요한 부분.

 

 

.모든 자리가 공유 테이블인 카페 어떨까? 만남, 인연의 장소? 클럽의 입구컷처럼 카페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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