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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by 커넥터리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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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자서전.

잡스에 대한 내용들은 이 자서전 말고도 다큐, 영화 등 여러 영상으로도 충분히 잡스에 일대기와 철학을 알 수 있다. 책은 900페이지 육박하는 엄청난 양으로 완독하기 힘든 분량.

책을 무조건 읽는 걸 추천하진 않고 영상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글이 주는 감정과 디테일한 부분들은 영상들과는 다른 맛을 보여준다.

 

흔히 말하는 앱등이 수준은 아니다. 아이폰도 한번도 안써봤고 쓰고 있는 제품이라곤 맥북이랑 에어팟프로. 예전에 아이팟 정도.

애플의 폐쇄적이고 통합적인 시스템을 삶에서 써보진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플 생태계도 안드로이드가 따라잡고 있다고 생각하고 제품이 주는 여러 이점들을 꼭 써보고 싶다는 마음은 없으나 애플의 창의성과 차별성은 인정한다. 

이런 애플의 창업자 잡스를 궁금해하는 마음은 제품을 이용 안하더라도 누구든지 똑같을 거다.

 

잡스는 애플의 성공을 기술자면서 인문학을 결합하여 단순함이 복합적인 부분을 이겨내는 창의성을 극한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걸로 자신도 표현하고 사람들도 그렇게 평가를 한다.

이 부분을 부정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을거라고 한다.

 

나는 가장 의문점이면서 노력으로 사람이 바뀔 수 있을까하는 부분이다.

성공을 위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 창작의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노력을 자기 것으로 포장하는 현실 왜곡장을 발현하는 잡스에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런 부분들이 바람직한걸까? 가능한걸까?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부분은 이런 성향들이 나타나는데 이런 성향 말고도 훌륭한 사람들도 많겠지만 많이 보인다 이런 유형들이.

내 주변에서도 간혹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는데 나는 이런 성향이 아니다.

이런 성향에 대해서 어릴 때부터 고민했던 과정들은 있었으나 이제는 이게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보다 베낄 수 있는가로 생각이 많이 바꼈다. 그렇다고 쉽게 컨닝은 안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고민했던 부분이고, 잡스의 철학과 비전들이 이뤄가는 과정들은 여러번 봐도 실로 경이롭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적인 과정을 처음부터 이끌고 가는 독불장군의 성향은 말도 어려운 부분이다.

이런 업적은 흔히 여러 세대까지 이어지는 노벨, 니콜라 테슬라 같이 내 세대들에게 위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을 뽑는다면 잡스를 1순위로 뽑지 않을까 한다.

이런 유산을 남기는 큰 그림과 디테일들을 완수하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가 어떤 성품을 가졌었는지와 별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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