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2차전

월드시리즈는 다저스와 템파베이가 붙었다.

챔피언십 마지막 경기까지 재밌었고 월시 1차전도 커쇼의 호투 다저스 타선들의 활약, 멋진 수비, 재밌는 요소들이 많았는데 귀찮아서 못올렸다. 커쇼의 역투는 지금까지 가을에서 임팩트 있게 물 먹은 커쇼의 이미지를 조금은 상쇄시키지 않았을까 한다.

 

이번 2차전에는 재밌는 기록들이 많은데.

최지만. 한국인 최초 월시 첫 안타

아로자레나. 단일 포스트시즌 루키 최다 안타 타이 기록 (데릭 지터 22개)

코리시거. 단일 포스트시즌 유격수 최다 홈런

 

최지만이 플래툰에서 이렇게 주전멤버까지 꿰찬건 정말 기적으로 보인다. 수비는 정말 중요한 역할이다. 김현수 또한 어깨가 좋았고 수비가 좋았으면 더 성공하지 않았을까 하고, 최지만은 선구안이 좋고 파워도 있지만 이렇게 중용할지는 몰랐다. 1루 경쟁자가 특별하게 없는 것도 요인 중 하나.

 

아로자레나는 음.. 포스트 시즌에서 미치는 선수 중 한명 내가 지금까지 본 임팩트 중에선 2015 머피급 보다 더 쎈거 같다. 메츠는 팀은 약한데 머피가 네임드 투수들에게 모두 홈런을 때려내는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시청이기도 했는데 이런 선수가 있구나 했던 기억이 난다.

제 2의 맥커친이라는데 맥커친 보다 체격이 더 커 보여서 그런지 힘이 훨씬 좋아보인다. 큰 체격에 주루 속도가 엄청나다.

포스트시즌 최다안타는 2014년 샌프에 산도발로 26개인데 이 때는 야구를 안봐서 잘 모르는데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애틀란타 대타로 종종 나오긴 했는데 예전 가을 경험을 믿고 내세워봤지만 먹히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 아로자레나가 깰 수 있을까 뷸러 커쇼 유리아스 정도 흠 가능할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

 

코리시거 한동안 부상으로 많이 안나오다가 작년부터 다시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는데 18년도에 토미존 수술로 부상 이후 재기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들었는데 파워가 진퉁이다. 유격수 포지션 상으로. 파워가 좋은 선수들은 당연히 많지만 포지션이 유격수 아닌가.

챔피언십에서도 코리시거만 타격에 집중을 보여주다가 다 터지긴 했지만 집중력이 아주 좋은 선수 같다.

 

1차전에 글래스나우가 제구가 안되면서 털린 모습이 적응이 안됐는데 스넬은 4회까지 좋았다가 5회에 무너져 원투펀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찰리 모튼과 뷸러의 대결 템파는 정말 투수는 빵빵하다 다저스도 좋지만 템파의 글래스나우, 스넬, 모튼까지 3선발은 정말 밸런스 좋아보인다.